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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건반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납시다.



안녕하세요, 피터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반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려고 해요.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인데, 그러면서도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고 있었던 그 어떤 고정된 프레임안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눈 앞에 마주하고 있는 건반은 흰 건반과 검은 건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리고, 흰건반들은 다닥다닥 붙어있고, 검은 건반은 두 개, 세 개씩 모여 있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만약에 피아노 건반이 검은 건반이 없이 흰건반만으로 나열되어 있었더라면 우리는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도'음을 찾기는 어려울 거에요.

이처럼 검은 건반의 역할은 '도'음을 찾게 해주죠.

검은 건반이 두 개붙어 있는 곳에 붙어있는 세 개의 흰 건반중에 가장 왼쪽에 있는 건반을 '도'라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아이나 어른이나- 흰 건반을 위주로 치게 됩니다.

가장 쉽기 때문이죠. 요즘에는 그렇지 않은 교재들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대부분 실제로 흰 건반을 위주로 치게 됩니다. 즉, C장조나 a단조를 위주로 먼저 치게 되죠.

그러다가 파에 #이 하나붙고 시에 ♭이 하나붙는 등 하나씩 검은 건반을 쳐야하는 순간들이 찾아오죠.

그러다보면 이런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어요.

"내가 언제나 흰 건반을 주로 연주를 해야 하는데, 악보에 조표나 임시표들로 인해서 흰 건반을 반음을 올리든지 내리든지해서 검은 건반을 쳐야해."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건반을 생각할 때(바라볼 때) 흰건반이 쪼르륵 붙어있긴하지만 여러분들은 흰 건반이 맞닿아있는 부분을 가리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흰건반이 언제나 붙어있지는 않다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실제로 업라이트 피아노 뚜껑을 열어보던지 혹은 그랜드 피아노 안쪽을 보시면 현들이나 헤머들은 다 이런 순서로 나열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C장조의 음계를 칠 때에는 흰 건반만을 치게 되지만 하지만 우리가 앞으로 다루어야할 음악들은 C장조만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12개나 있어요.(물론 장조만)

그렇기 때문에 흰건반을 위주로 생각하고 나머지를 피해가야하는 그런 개념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건반의 윗부분처럼 배열되어 있다라는 것으로 생각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후에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지만, 붙어있는 건반의 간격은 '반음'간격입니다. '반음' 간격이 두 개가 모이면 '온음'간격이 되는 것이고요.

건반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요.

생각의 전환을 하셔서 앞으로 C장조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다른 조성의 음악도 손쉽게 연주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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